| 화해의 모티브 곳간 | 사실 동막골 세트장은 처음에 진입도로 시설과 편의시설이
열악해 관광객들의 불만을 샀지만 최근 관광객이 늘면서
동막주(막걸리), 동막전(감자전) 등을 판매하는 간이 매점
도 생겼고, 관광객 편의를 위해 촬영 당시 제작진이 썼던
간이 화장실도 주차장 쪽으로 옮겼다. 거기다 지나 다니기
어려웠던 외길은 중간 중간 차가 비켜갈 수 있도록 재정비
했다.
‘웰컴투동막골’ 영화, 배경, 그리고 현실...
그렇다. 영화 속에서 보여줬던 ‘동화 속의 마을’의 이미
지를 상상하고 들렀던 사람은 세트장 외에는 아무 것도 없
는 삭막함에 실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주민들의 정담이
오고 갔던 촌장의 툇마루에 앉아있노라면 도심에서 찌들었
던 마음이 일순간에 사라진다. 세트장을 둘러싸고 있는 녹
음들과 지저귀는 새소리가 어느새 하하, 호호 아이들이 소
리 내어 웃고 뛰어노는 모습으로 눈앞에 펼쳐져 마치 영화
속으로 순간 이동한 듯한 착각에 빠진다.
조금 비약적인 발상일수도 있지만‘웰컴투동막골’의 시대
적 배경과 지친 삶을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의 모습이 퍽이나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동막골'
이 우리들이 꿈꾸는 이상향이 아닐런지...가슴가득 따뜻함 그것같은.
<플러스 알파- 꼭 알아두고 가세요!>
▶ 평창에서 더 가볼만한 곳
산골 오지에 자리 잡은 동막골 촬영지 외에도 평창은 특히 가을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니 , 시간이 허
락된다면 찬찬히 둘러보고 가기를...
- 오대산 국립공원 , 한국자생식물원 , 대관령 삼양목장 , 이효석 문학관
▶ 찾아가는 방법
평창∼국도 42호선(정선방향)∼미탄∼지방도 413호∼율치리 (평창 시내에서 차로 15분쯤 소요>
▶ 평창의 먹을거리
산채정식, 황태구이정식, 민물매운탕, 메밀막국수, 송어회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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