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와 굴이 풍성한 장봉도 갯벌체험
인천공항 개항으로 서울, 경기 지역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워진 섬이 장봉도다. 섬이 동서로 길게 뻗어 있고, 봉우리가 많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개가 많이 잡히고 낚 시의 명소라고 알려져 있어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이 되었다.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연신 배 주위를 맴도는 갈매기들과 과자 한봉지로 멋진 친구가 될 수 있 다. 선착장에 내리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이 인어동상이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어느 어부가 그물을 낚았는데, 인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나왔다고 한다. 어부는 인어를 측은히 여겨 산채로 바다에 넣어주었는데, 그 후에 그곳에서 많은 고기가 잡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인어의 시선이 향하고 있는 바다가 인어가 잡힌 곳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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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의 주변 명소 장봉도의 동쪽해안에 위치한 옹암해수욕장이 유명하다.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이 놀기에 도 안성맞춤. 50m 폭의 백사장이 1km 정도 길게 늘어져 있다. 해수욕장 뒤에는 2 ~ 3백년 된 노송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준다. 썰물 때 드러난 갯벌에서는 낙지와 조개, 굴, 고동 등을 잡을 수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랑부리 백로가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옹암해수욕장에서 고개 하나를 넘으면 한들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외지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으로 무척 조용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연인이나 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해수욕장 주변의 해송도 운치를 더해준다. 그리고 장봉도에서 일몰이 가장 유명한 곳은 진촌해수욕장이 손꼽힌다. 야영이 가능하고 고운모래와 해송이 어우러진 경치가 일품이다. 피서철에는 이곳에서 망둥어 낚시도 가능하다. 낚시꾼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은 장봉1리 앞 선착장 해안이다. 여름과 가을에는 우럭과 놀래미가 많 이 잡힌다. 초보자들도 쉽게 바다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낚시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 을 추천한다. 낚시가 가장 잘되는 때는 8월부터 10월까지다. Tip 장봉도 여행 이모저모 교 통 편 동인천에서 인천국제공항 운행버스 111-1번을 타고 삼목 사거리에서 하차. 도보로 삼목선착장 도착. 배를 타고 35분 정도 들어가면 장봉도에 도착한다. 배 시간에 맞춰 장봉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섬 을 운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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