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섬으로 떠나보실래요!
신도 . 시도 . 모도
영종도 북쪽 삼목선착장에서 배 타고 10분이면 닿는 곳에 신도 시도 모도 삼형제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 다. 전에는 각각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섬이었지만 연육교가 놓인 후로 세 섬을 한 번에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섬이 작고, 서울과 가까워서 당일 코스 여행지로 좋다. |
섬은 낮다. 배를 타고 건너오지 않았으면, 어느 시골 농촌마을 들녘을 걷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 다.특히나 서해 바다의 물살이 신도 주변에서는 더욱 느긋해지는 듯하다. 세 개의 섬으로 가는 첫 관문인 신도는 인천 북서쪽에서 14km, 강화 남쪽으로 5km 지점에 자리하였는 데 세 섬 중 가장 크다. 선착장을 지나서 섬 중심부로 향하면 갯마을이 아니라 농촌마을이다. 신도는 반농반어업을 하고 있 다. 그래서 작은 섬이지만 들이 넓다. 해풍에 쑥쑥 자라는 건강한 벼들이 눈에 띈다. 신도 중심에는 해발 178m의 구봉산이 자리하고 있다. 낮은 산이지만 조망이 좋기로 유명하다. 산책코 스로 가볍게 오를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해도 좋다. 야트막한 길을 따라서 7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쭉 심겨져 있어 그 아래를 거닐고 있으면 햇살에 하늘 거리는 잎들이 더위를 잊게 한다. 산책로를 따라서 20 여분 정도 오르면 정자가 세워져 있다. 섬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포인트이다. 굳이 눈을 크게 뜨지 않아도 남쪽으로 인천공항이, 동쪽으로는 옹기종 기 살아가는 신도 사람들의 모습이 가깝게 보인다. 그 너머로 물빠진 서해의 넉넉한 갯벌이 드러난다. 시도, 두 개의 드라마 세트장 구경하기 시도는 화살섬이란 뜻으로 살섬이다. 고려말 이성계와 최영의 군대가 강화도 마니산에서 신도를 과녁 삼아 활쏘기 연습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 때부터 이 섬은 살섬으로 불렸다. 신도와 모도를 잇는 연 육교 초입 오른쪽에 화살탑이 세워져 있다. 당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화살촉이 이곳에서 발 견되었다. 화살탑에서 바다를 향해 서면 보이는 섬이 강화도이다. |
시도는 신도와 597m 길이의 연육교로 이어져 있다. 연육교를 건너고 있으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언덕 에 흰 건물이 눈에 띈다. 드라마 <슬픈연가> 세트장이다. 이 조그마한 섬이 세간의 눈에 띄게 된 이 유는 드라마 세트장 때문이다. 시도에는 두 개의 드라마 세트장이 있다. 신도 북쪽에는 길이 2km, 폭 100m의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수기해수욕장이 있다. 그 수기해수 욕장 초입에 KBS 드라마 <풀하우스> 세트장이 있다. 보통 세트장은 개방이 되지 않는데, 풀하우스 세 트장은 내부가 개방되어 있다. 우선 개방이 되지 않은 <슬픈연가> 세트장을 둘러보고 <풀하우스> 세 트장으로 이동한다. 두 세트장은 자가용으로 5분 거리에 있다. |
|
|
삼형제 섬 중 맨 마지막 섬 모도는 가장 작은 섬이다. 모
도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할 때 고기는 잡히지 않고 띠
만 걸려 띠자를 써서 모도라 불렸다고 한다. 시도에 비
하면 막 지어진 이름처럼 느껴지지만, 이름처럼 소박하고
조용한 섬이다.
이 조용하고 소박한 모도에,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것이
있으니 바로 조각공원이다. 배미꾸미 해변에 있는 조각공
원으로 해변 주변으로 눈길을 끄는 대형 조각품들이 설치
되어 있다. 조각가 이일호 씨의 작업실 앞에 세워진 작품
들이다. 카페, 펜션 등이 있어 조각 작품을 구경하며 여
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배미꾸미 해변 바로 앞에는 인천공항이 있다. 세계로 향
하는 비행기들이 배미꾸미 해변 상공으로 날아간다. 조용
한 해변에서 조각품을 감상하며 세계를 꿈꿔본다.
|
-> 삼목선착장까지 가는 길 # 자가용 - 서울 → 영종대교 → 인천국제공항 방향 → 화물터미널 표시판 나오면 오른쪽 → 5분 가량 직진 → 삼목사거리 → 삼목선착장 → 신도행 카페리호 → 신도선착장 # 대중교통 - 지하철 1호선 인천방향을 타고 계산역 5번 출구 하차, 710번 버스(강인여객 032-577-6265)가 매 20분 마다 운행. 삼목선착장 하차. - 공항철도 이용시는 운서역에서 하차 후 710번 버스로 갈아탄 후 삼목선착장 하차 - 공항 3층 5번 출구 앞에서 223번 버스를 이용, 공항 신도시에서 하차 후 710번 버스로 갈아 탄 후 삼목선착장에서 하차 -> 신도가는 배편 신도행 07:00~18:10 매 1시간 간격, 삼목행 07:30~19:30 매 1시간 간격으로 배편 있음. 운임료 1인 3000원, 소형 승용차 운임 1만8000원대. 문의 세종해운 032-884-4155~6 * 배 운항시간은 날씨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 문의 요망. -> 신도 현지교통 신시도공영버스가 신도선착장에 배가 들어올 시간에 맞춰서 기다리고 있다. 단지 세트 근처에서 내 려 주기 때문에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소요시간 20여분. 운임 1000원대. |
|
'여행지 소개 > 경기,인천 여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장봉도 여행 (0) | 2008.03.29 |
---|---|
무의도 여행 2탄 (0) | 2008.03.29 |
강화도 고려산 여행 (0) | 2008.03.29 |
영종대교 여행 (0) | 2008.03.29 |
무의도, 실미도 여행 (0) | 2008.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