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마을을 찾아서 -아들 꼬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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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으로 봄꽃 구경을 처음 왔을 때는 산언덕에 노란 산수유가 만발한 소박한 동네였는데,지금은 사람들 이 많이 찾아오는 휴양지가 되어버렸어. 그것이 싫긴 하지만 어떻하겠어, 온천물이 몸에 좋다니,사람들 이 몰려드는 걸. 그 온천장 앞을 지나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상위마을이 나와 산자락에 걸터앉은 마을인데, 지리산 계곡물이 지나는 한적한 마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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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가 돌담 위로 피어났는데,주인 없는 집들이 드문드문 눈에 띄니말야. 그래서 더욱 산수유가 안쓰러워 보이는구나. 산수유를 정성 들여 심고, 한때는 그 열매로 자식들을 키우며 고마워했는데, 이제는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한다니 말야. 우리라도 찾아와 산수유의 꽃망울을 보아주지 않았다면,이 산수유들은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꽃구경 하다보니 배고픈 줄도 모르겠지? 음식 솜씨 좋은 고장에 왔으니, 봄나물이 가득한 밥상을 받으러 가자.아주 맛있는 집을 알고 있거든. 여행정보 산동마을 바로 아래쪽, 구례군 광의면 월곡마을에 매천사가 있다. 1910년 한일합방의 소식을 접하고, 절명시를 남기고 자결한 매천 황현을 모신 사당이다.사당을 막 들어서서 왼편에 있는 민가에서 매천은 자결했다. 그곳에서 지리산 성삼재쪽으로 향하다보면,신라 때 창건된 천은사가 있다. 지리산 계곡물을 연못처럼 끼고 있는 천은사의 풍경은 불자가 아니라도 마음을 편케하기에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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