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 같은 여덟 개의 비경, 예술을 빚었네 - 단양 8경을 돌다 |
넉넉히 퍼붓는 빛에 부서지는 푸른 물결, 그리고 맑은 하늘에서 내리 부는 청명한 바람. 이제 막 새로 옷을 갈아입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굳게 닫았던 창문을 활짝 열고 시원한 가을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아보자. 서울에서 약 2시간이면 한국화를 방불케 하는 단양의 산자수명한 그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어디를 가 든 높게 치솟은 암벽과 봉우리가 곁들여져 정취를 더하고, 여기다 옥빛 맑은 강이 빚어내는 절경. 단 양에 가면 풀뿌리 하나, 돌 부리에도 무심해 질 수 없고, 그 애틋함에서 한줄기 여유마저 묻어남을 느 낄 수 있으리. |
청풍명월이 버무려낸 절경이 아우성치는 단양 단양은 일찍이 퇴계 이황이‘별빛 아래 금빛 파도 너울지더라’는 시구로 예찬 했을만큼 그 풍류가 뛰 어나 단원, 정도전 등 옛 선인들의 애정과 경탄을 끌어냈던 곳이다. 아름다운 단양의 산수경관 중에서 도 더욱 빼어난 경승지를 엄선한 것으로 ‘단양팔경’이라 이름 붙였는데 도담삼봉, 사인암, 석문, 구 담봉, 옥순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모두 8개 경관이 그것. 병풍같이 빚어낸 여덟 개의 비경을 찾 아 길을 떠나본다. |
|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에 저녁놀 드리웠네. 별빛 달빛 아래 금빛 파도 어울지더라’ 세 개의 봉우리 사이로 넘어 가는 일몰의 풍경과 이른 새벽 여명이 터 올 때의 풍경을 그야말로 장관. 그 모습을 보고 퇴계 이황이 위와 같이 도담삼봉을 예찬하는 시를 읊었을 정도였다고 하니 그 아름다 움이 얼마나 기가 막혔겠는가? <단양 팔경> 남한강 위에 난 산 속의 육교 ‘석문’ |
|
|
신선도 노닐다 갈 만큼 최고의 절경인 ‘선암계곡’ ‘신선이 노닐다 간 자리’라는 뜻에서 퇴계 이황에 의해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는 불리어진 선암 계곡은 월악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도락산에서 시작되어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굽이돌며 최 고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인 하선암은 3 층으로 된 흰 바위의 넓이가 백 여척이나 되어 큰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랗게 앉아 있는 웅장한 형상이 미륵같다하여‘불 암’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다음에 만나게 되는 중선암은 삼선구곡의 중심지로 큰 바위에는 ‘사군강 산 삼선수석’이라는 글씨가 써 있는데 단양, 영춘, 제천, 청풍 사군 중 상, 중, 하선암이 가장 아름답 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순백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고 맑은 물이 그 위를 흐르니 여름철의 가족 단위 휴양지로 최적의 절경지로도 유명하다. |
|
|
옥순봉을 지나자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산세가 아름다운 금수산이 지나가고 드디어 구담봉이 나타난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으며 물 속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하여 구담이라 하였는데 단 양 암수 거북을 모두 찾으면 장수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가까이에 제비봉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수 려한 경관은 충주호 수상관광코스 중에서도 가장 빼어날 뿐만 아니라 충주호 유람선 관광의 거점지역이 기도 한 구담봉. 짙은 녹음과 기암비봉의 절묘한 만남. 그 만남이 만들어내는 산세의 풍광. 그리고 산세를 헤집 듯이 흘 러가는 옥빛 물길. 물길을 가르며 유람선이 곳곳에 숨어있는 비경을 찾아 굽이굽이 나아간다. <플러스 알파 - 꼭 알아두고 가세요!> ▶ 단양 추천 관광코스 1) 당일코스 도담삼봉 - 석문(음악분수대) - 고수동굴- 다리안관광지 사인암 - 방곡도예촌 - 선암계곡- 옥순, 구담봉 2) 1박 2일 코스 1코스 : 단양- 도담삼봉, 석문 - 동굴관광- 다리안관광지- 시내관광- 숙박(야경관광)- 온달관광지- 구 인사- 남천계곡 2코스 : 단양- 도담삼봉, 석문 - 동굴관광- 온달관광지- 구인사- 숙박(야경관광) - 옥순, 구담봉(수상 관광)- 선암계곡- 방곡도예촌- 사인암 3) 2박 3일 코스 1코스 : 단양 - 도담삼봉 - 석문 - 동굴관광 - 다리안관광지 - 시내관광 - 숙박(야경관광) - 구담, 옥순 봉(수상관광) - 선암계곡 - 방곡도예촌 - 사인암 - 숙박(야경관광) - 온달관광지 - 구인사 - 남 천계곡 2코스 : 단양 - 도락산, 제비봉(등산) - 구담, 옥순봉(수상관광) - 사인암 - 숙박(야경관광) - 도담삼봉 석문 - 동굴관광 - 다리안관광지 - 시내관광 - 숙박(야경관광) - 온달관광지 - 구인사 - 남천계 곡 ▶ 찾아 가는 방법 - 자가운전 시 1) 서울방면 - 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북 단양 IC -> 5번국도 -> 단양 2) 부산방면 - 경부고속도로 -> 북대구 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북 단양 IC -> 5번국도 -> 단양 3) 호남방면 - 호남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 증평IC -> 충주(제천) -> 단양 - 대중교통 이용 시 1) 기차 서울 - 청량리역 -> 단양역 ▶ 먹을거리 마늘영양솥밥으로 유명한 장다리식당(043-423-6660), 곤드레쌈밥의 돌집식당(043-422-2842)과 떡갈비정 식으로 유명한 락송정(043-421-8259) , 영양오리탕으로는 평강식당(043-421-2158)이 맛있다. |
'여행지 소개 > 충청도 여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북 영동의 와인 여행 (0) | 2008.03.28 |
---|---|
진천의 5일장 여행 (0) | 2008.03.28 |
청남대 찾아가기 여행 (0) | 2008.03.28 |
괴산의 화양구곡 여행 (0) | 2008.03.28 |
충북 청원의 옥화 9경 여행 (0) | 2008.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