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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포구와 강화 초지진

방낭자 2008. 3. 29. 09:38
부담없는 가족여행지 김포 대명포구와 강화 초지진
  강화도로 들어가는 초지대교가 개통되면서 대명포구와 초지진이 연결되어 새로운 여행코스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김포의 대명포구와 강화 초지진 일대는 생생한 삶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포구와
근세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유적지가 있어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특히 덕포진 입구에 있
는 교육박물관은 중장년층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제공하는 학교 관련 전시물들이 있어 지나온 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으며 어린아이들에게도 예전의 학교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교육효과가 뛰어나다. 
그리고 아름다운 다리 초지대교를 건너가면  강화섬 동쪽 해안선을 따라 초지진, 광성보 등 근세 유
적지들이 늘어서 있어 섬 드라이브와 함께 유적지 탐방도 즐길 수 있다.
초지대교

서울 올림픽도로 끝단에서 김포 제방도로를 따라가다가 48번 국도와 만나 강화 방향으로 진행하다 누산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양곡에 이른다. 이곳에서 352번 지방도를 따라 10여분 달리면 덕포진과 대명포구 입구에 이른다. 최근 352번 지방도는 강화섬으로 들어가는 제2관문인 초지대교가 개통되면 서 교통량이 많이 늘었지만 도로도 확장되고 깨끗해졌다.
교육박물관
보통 덕포진 나들이에서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곳은 덕포진과 덕포진 교육박물관. 교육박물관은 덕포진 바로 앞에 있어 발길이 먼저 닿는 곳이다. 이곳은 「학교종이 땡땡땡」 박물관으로도 소문나 있는데, 그 이유는 박물관 입구에 학교종이 땡땡 땡 할 때 쓰는 종이 있고 박물관 안에도 ‘학교종 이 땡땡땡 시절’의 교실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 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박물관안에는 아직 농촌의 모습에 낮선 어린이들에게 교육 효과를 주기 위한 농사용품, 음식, 주거용품, 오래된 책들, 악기들, 교육용품, 안방 모습, 교실 풍경, 창고의 내부 등 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교육박물관에서 덕포진까지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 이정표 상에는 300m라고 적혀 있지만 입구 주차장까지는 채 100m도 안 된다. 주차장 왼편에는 덕포진 전시관이 있고 그옆 계단을 오르면 강화 를 건너다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서게 된다. 덕포진은 신미양요와 병인양요를 거치면서 전략적인 중 요성이 더욱 커진 곳이다. 덕포진에는 손돌이라는 뱃사공의 묘가 있는데 이 묘에는 왕을 구하려 죽 으면서도 왕의 살길을 알려주는 충절과 함께 고려 고종의 경솔함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지금도 강 화도와 덕포진의 사이 바다를 손돌목이라 부른다. 덕포진에서 나와 들르게 되는 곳은 대명포구. 이곳에서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고 대하가 들어오 는 계절에는 살오른 새우를 맛볼 수 있다. 대명포구는 여느 포구와 마찬가지로 진입로가 좁아 승용 차는 입구 주차장에 세워두는 것이 좋다. 대명포구는 불과 10분정도면 대충 둘러볼 수 있는 자그마 한 포구이지만 생생한 바다의 향기를 담고 있어 그냥 거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이다.
약암온천호텔
대명포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약암 온천은 대명포구 나들이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곳이다. 이 온천은 개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온천 단지와는 달리 약암관광호텔 지 하에 대형 온천탕이 달랑 하나 있다. 그렇지만 온천탕에는 소금탕, 해수탕 등 여러 시설이 있 어 이리저리 돌며 피로를 풀 수가 있다.
덕지진광성보

약암온천에서 큰 길로 나와 좌회전하면 바로 초지대교를 건널 수 있다. 초지대교 건너에는 초지 진과 광성보, 덕진진이 있다.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은 역사 기행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는 빼놓 을 수 없는 곳이다. 외세의 침입에 대항했던 강화도 수난의 역사를 가장 잘 말해 주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강화도 는 군사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삼백리가 넘는 섬 둘레를 따라 십리마다 진을 두었고 진과 진 사이에 보를 두어 방비를 했었다. 그러나 이 진과 보는 여러 차례의 양요와 일본군의 침입 으로 크게 파괴되었다. 그런데 초지진과 광성보,덕진진은 강화도에 만든 5진 7보 53돈대 가운데 보 존이 가장 잘 된 곳들이다. 특히 초지대교 주변에 몰려 있는 이들 유적지는 병인양요(1866)와 신미 양요(1871) 때 프랑스와 미국 함대에 맞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초지진
초지진은 신미양요와 운양호 사건 때 포격된 것 을 다시 복원해 놓고 있는데, 진의 안쪽에는 로마 원형경기장 같은 분위기에 덩그러니 구식 대포 한 문을 전시해 놓고 있다. 초지진에 올라서면 초지 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초지진 에서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5분 거리에 있는 덕 진진에는 그당시의 대포 발사대인 남장포대, 덕진 돈대 등이 복원되어 있다. 그리고 다시 5분 거리 에 있는 광성보에 가면 강화해협에 돌출한 천연요 새를 산책할 수 있다. 강화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자전거 하이킹이다. 광성보에서 강화 역사 박물관까지 9㎞에 걸쳐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원스레 뚫려 있는데, 이 길을 따라 하이킹을 즐기며 화도돈대, 웅골돈대 등의 근세 유적지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 대여료 : 1시간 2,000원, 하루 8,000원(2인승 1만2,000원) - 문의 : 역사박물관 휴게소(032-933-3692) 맛집 : 덕포진가든 (대곶면 신안리, 한식, 031-989-5087) 살루트(대곶면 신안리, 경양식, 031-989-1816) 삼호복 (대곶면 신안리, 복요리, 031-981-3536) 인천횟집(대곶면 대명리, 활어회, 매운탕, 987-0251) 숙박 : 약암관광호텔 (대곶면 약암리, 031-989-7000) 부메랑모텔 (대곶면 약암리, 031-997-3500) 그린하우스 (강화군 송해면, 032-933-3233) 보성파크(강화군 송해면, 032-934-9911) 송림장모텔 (강화군 길상면, 032-937-6917) 가는 길 : 서울 올림픽도로 끝단에서 김포 제방도로를 따라가다가 48번 국도와 만나 강화 방향으 로 진행하다 누산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양곡에 이른다. 이곳에서 352번 지방도를 따라 10여 분 달 리면 덕포진과 대명포구 입구에 이른다. 대명포구에서 초지대교를 건너면서 우회전하면 초진진, 덕 진진, 광성보를 차례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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