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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우리나라에게 가장 아름다운 길로 유명하다 |
대숲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결, 그리고 햇빛을 느껴보자 |
대숲 산책로(좌)와 자세히 들여다본 대나무(우) |
죽녹원은 "사랑이 변치 않는 길"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테마로 꾸며졌다 |
400년 전, 조선 인조 때 담양천의 사나운 물길을 막기 위해 한 그루, 두 그루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무는 거센 비,바람과 싸우며 철종에 이르러서는 거대한 숲이 되었고, 오늘날에는 ‘관방제림’ 이라는 이름으로, 그 풍치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숲은 상류 남산리 동정자 마을서부터 팽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고목들이 하류의 대전면 강의리까지 장장 6km에 걸쳐 두터운 그늘을 드리워 줍니다. 특히나 동정자마을부터 천변리 구간 2km 의 풍치가 가장 뛰어납니다. 여행객들에겐 멋진 관광명소인 ‘관방제림’ 은 여름철 담양 사람들에겐 절대 휴식의 공간입니다. 한 여름 땡볕을 피해 놀러 나온 사람들은 의자나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바둑을 두기도 한답니다. 과연 선풍기를 틀 필요도 없이 불어오는 바람으로 등줄기가 시원해짐을 느 끼게 될 정도입니다. |
소쇄원의 백미는 광풍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대봉대와 광풍각 그리고 제월당이 있는데 긴 담장이 동쪽에 걸쳐 있고, 북쪽의 산사면에서 흘러내린 물이 담장 밑을 통과하여 소쇄원의 가운데로 흐릅니다. 과연 탐닉할 만한 산수화가 펼쳐집니다. 햇빛이 잘 드는 산기슭에 자리한 ‘제월당’ 아래에 있는 광풍각은 소쇄원의 백미입니다. 계곡 물소리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높이에 자리한 광풍각은 바로 주인과 방문객들이 온갖 풍류를 벌였던 곳이지요. 광풍각에 앉으니 과연 무릉도원이 예인가 싶습니다. 사실 소쇄원의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저 한낱 나그네의 몸으로 감히 툇마루 난간에 걸터앉아 잠시 쉬었다 가게 해주기만 해도 감사할 따름이니까요. 잘 닦은 거울 속에 저절로 그려진 병풍… 그림자도 예서 쉬어가노라 - 식영정 |
누각 뒤쪽 낙락장송(좌)와 식영정 아래에 있는 송강 정철 가사의 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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