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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덕풍계곡

방낭자 2010. 7. 13. 20:31

일단 풍곡주차장에 오시면 덕풍계곡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덕풍마을에서 즐길수있는 계곡은 크게3곳. 용소골, 문지골, 괭이골 3곳 입니다.

 

덕풍마을 까지 들어오는 "덕풍계곡"(덕풍산장)이구요
용소골 계곡을 끼고 있는 산이 "응봉산" 이구요.

 

덕풍계곡은 도보로 1시간 소요 (7~8km)

괭이골은 마지막 다리에서 건너오지 마시고 직진

문지골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있어 초보는 산행 조금힘든 코스)

용소골은 "1박2일"에서 트래킹코스로 촬영하였던곳 입니다.

1용소(30분~1시간), 2용소(2시간), 3용소(5시간) 편도 

 

 

덕풍마을에서 전망바위- 응봉산 의 능선코스

사진에는 나와있지만 길이 눈에 잘보이지 아니하고

길의 방향을 자주잃어버려서 조난사고의 위험이 있을수도 있으니

산행시 정확히 확인하시어 산행하시고 처음산행시는 가급적

전문가를 동행하시거나 산행을 피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비경속에서 덕풍계곡길만 5시간을 헤매인 셈이다. 새로데리고 온 이웃 동생 돌보느라 예상보다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다행히 계곡물을 식수로 보충하면서 산행을 할 수 있어서 그나마 어깨가 가벼웠고, 땀을 많이 흘러도 깨끗한 물에 수건을 적셔가며  얼굴을 씻기도 하여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길을 이리 저리 피해가며 걷는 길이 다소 지루하지만  그래도 가파른 오르막이나 갂아지른 내리막길에 비하면 훨씬 수월한 산행길이다.참 이곳 계곡물이 별로 차지 않은 이유는 바위가 열을 많이 받으므로 물이 데워져서 계곡물이 차지 않다고...그러나 겨울엔 바위에 빙판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늦은 가을이나 겨울 산행시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덕풍계곡은 과거에 비해 많이 보완은 되었지만 그래도 자연 그대로인 곳이 너무 많아 산행 년수가 짧은 산꾼들에겐 지구력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무조건 산을 빨리 오르는게 능사가 아니다. 나무에서 품어나오는 피톤치드도 맡아보고 먼산도 바라보며 그 산의 자연과 얼마만큼 교감을 하느냐에 따라 많은 걸 느끼고 배우게 될 것이다.

앞으로 얼마만큼 산을 오를 수 있을지 몰라도 내 건강이 지속되는 한 내 다리가 재발하지 않는한 반드시 먼--산이라기 보다 가까운산이라도 자주 찾아서 마음편하게 걷고 싶은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 어느 누구의 관습도 받지 않고 말이다.

   오늘도 이렇게 먼 곳까지 갈 수 있었음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아주 산악회 허대장님께도 깊히 감사를 드린다.

   끝으로 삼척과 울진군에 한가지 건의를 드리고 싶다. 자연 그대로 보존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안전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정상에서 내리막길끝 지점을 통과해서 계곡초입지점에 상당히 불안한 지점이 있다. 조금만 신경을 써 주길 당부드리고, 1, 2, 3 용소에 확실한 표지판 하나 만들어 주면 헷갈리지 않아 좋을것 같다.그렇게 큰 돈이 들지않아도 될 수 있는 일이다. 해당시군에서 한 번쯤 다녀간다면 즉시 시정될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