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소개/드라이브 코스

영덕 강축도로 드라이브

방낭자 2009. 3. 5. 18:11

 

 

 

 

강축도로는 영덕대게로 이름난 강구항에서 축산항을 잇는 918번 지방도로를 일컷는다. 강구항 포구에서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영해 앞바다 축산항과 대진항까지 오르는 해안길은 전구간이 26km. 동해안에서도 아직 때묻지 않은 맑고 깨끗한 바닷가로 손꼽힌다. 따라서 이 길은 동해안 해안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해안길이라는 찬사는 하나도 틀린데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포장은 끝냈지만 마을 차량들과 새벽에 가끔 활어차들을 만날 수 있을 뿐, 한적하기 이를 데 없는 해변길은 망망대해 파란 수평선이 끝간데가 없고, 상쾌한 바닷바람은 가슴속 깊은 곳까지 말끔히 씻어내주는 느낌이다. 해안선을 굽이 돌때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어촌마을들은, 예쁜지붕과 함께 주변에 설치해놓은 덕장마다 가득 걸려있는 오징어와 건어물들로 비린듯 하면서도 싱그런 해산물 냄새를 물씬 풍겨내며 해변의 풍요로움을 한껏 돋우어 주기도 한다.

아침 일찍 이길을 들어서면 일출 또한 어느 곳에 못지않게 선명하고 뚜렸하다. 이같은 해돋이 모습을 자랑이라도 하듯 몇 해전 길의 중간지점인 창포리에 해맞이공원도 조성해 놓았다. 등대전망대와 물위로 자연스럽게 솟은 바위들이 어우러진 장엄한 해돋이 모습은 동해안 어디에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다. 또 해맞이공원 주변으로 재활용 목재와 야생화로 가꿔놓은 꽃길로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강구항은 대게로 유명한 반면 축산항과 대진항은 일반 횟감도 다양하고 가격도 이곳 만큼저렴한 곳이 없다고 한다.

* 강구항
영덕대게로 유명한 항구항은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미항이다. 하천을 따라오르며 열려있는 다소 좁고 긴 포구는 짜임새 있는 어항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언제나 갈매기들이 떼지어 날으며 아름다운 어촌풍광을 더욱 빛내준다. 선창가로 들어선 횟집들은 대부분 회보다는 영덕대게가 주메뉴고 집집마다 특수 설계된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대게를 선택해 즉석에서 스팀솥에 쪄준다.

길안내

* 경부고속도로
경주IC - 7번 국도 - 강동 - 28번 국도 - 포항.흥해- 7번 국도- 영덕
* 중앙고속도로
제천IC -5번 국도- 안동- 34번 국도 - 청송.진보- 영덕
* 포항방면
포항 - 강구(약50분 소요-7번국도 이용) - 강구대교건너기(강구항 진입) - 해맞이공원 이정표 따라가기 - 영덕대게로
* 울진방면
울진 - 영덕읍(약1시간30분 소요-7번국도 이용) - 영덕읍에 못미쳐 푸른바다 이정표 따라가기 - 영덕대게로
* 안동방면
안동 - 영덕읍(약1시간40분 소요-34번국도 이용) - 영해(푸른바다 이정표 따라가기- 7번국도 이용) - 영덕대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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