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소개/강원도 여행지

난고 김삿갓(김병연) 유적지

방낭자 2008. 4. 26. 17:32

 

 

 

 

 

위치  :  강원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문의/안내  :  * 난고김삿갓 문학관 033-375-7900
                   * 영월군청 문화관광과 033-370-2942

 

김삿갓 유적지는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곳은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준령의 북단과 남단에 위치하며,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3도 접경지역으로 산맥의 형상이 노루가 엎드려 있는 듯한 모습이라 하여 노루목이라 불려오고 있다. 또한 김삿갓 유적지내에 흐르는 '곡동천'은 여름철에는 유리알처럼 맑고 풍부한 수량이 기암괴석 사이로 넘쳐 흐르고 가을에는 형언각색 단풍으로 인하여 보는 이의 가슴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신비로운 곳이다.

이처럼 산자수려한 고산준령 풍운속에 청운의 푸른 꿈을 접고 해학과 재치와 풍류로 한 세상을 살다간 조선 후기 방랑시인이자 천재시인인 김삿갓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난고 김병연 묘소와 주거지가 있다. 난고 김병연 선생은 원래 전라도 동복(지금의 전라도 화순군)에서 돌아가셨지만 아버지를 찾아 전국을 떠돌던 둘째 아들 익균이 주거지인 하동면 노루목 바로 이 곳 골짜기에 묻어 주었으며, 그의 묘소는 1982년 영월의 향토사학자 정암 박영국선생의 노력으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김삿갓의 시대 정신과 "문화예술 魂"을 추모하고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 하고,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김삿갓 계곡을 자연문화의 중심지, 문예인의 순례지, 김삿갓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하는 시선(時仙)으로 승화시켜 문화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98년도부터 매년 10월초에는 "난고 김삿갓문화큰잔치"가 개최된다. 또한 강원도 시책사업인 『강원의 얼 선양사업』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추진되어 유적지내 조경 및 도로포장 등 기반시설이 조성되어 쾌적한 관광지로 탈바꿈 하였으며 특히, 2003년 10월 <난고 김삿갓 문학관>이 개관되어 선생의 문학세계를 한 곳에 연구적으로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교육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난고 김삿갓 생애 김병연(1807-1863; 순조7-철종14)은 선천의 부사였던 조부(祖父)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 때 투항한 죄로 집안이 멸족을 당하게 되자 노목 김성수의 구원으로 형 김병하와 함께 곡산(谷山)에 숨어 살 았다. 그러나 김익순에 대한 문제는 본인에게만 묻고 가문을 폐문한다는 조정의 결정이 알려지면 서 모친과 함께 황해도 곡산을 떠나 할머니가 계시는 광주를 걸쳐 이천, 가평을 전전하다가 평창 을 걸쳐 영월에 정착하게 되었다. 당시 반역죄로 인한 죄는 거의 연좌죄로 처벌을 받아 가문의 3대를 멸족하는 것이 통례였다. 그러 나 이들 모자가 처벌되지 않았던 것은 당내 실권세력이 안동 김씨였기 때문에 이들 모자가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어진다.

이렇게 김병연의 모자는 목슴을 연명할 수 있었으나 떳떳 한 사대부로 지낼 수 없는 실정이였다. 명색이 반역죄로 조부인 김익순이 능지처사를 당하였고 집 안이 폐적을 당했기 때문이다. 문중에서 거의 추방된 이들 모자는 위와 같은 이유로 산 속 깊은 곳에서 권문세족임을 밝힐 수 없 이 살아가야 했다. 영월에서도 가장 인적이 드문곳을 택하여 생활하면서 班家의 기풍과 안목을 갖춘 김병연의 어머니 함평 이씨는 자식들에게 글을 가르쳤다.

가문의 내력에 대한 소상한 진상을 알지 못한채 학업에만 정진을 하여 온 김병연은 훗날 영월도호부 과거(백일장)에 응시하여 "論鄭嘉山忠節死嘆金益淳罪通牛天" 이라는 시제아래 장원급제를 하였다. 위와 같이 뛰어난 글 솜씨로 장원을 하게 된 난고 김병연은 어머니로부터 집안내역에 대한 일들을 전해 듣고 조상을 욕되게 한 죄인이라는 자책감과 폐문한 집안의 자손이라는 멸시로 인해 20세 무 렵 처자식을 둔 채 방랑의 길을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난고 김병연은 죄인의식으로 푸른 하늘을 바로 볼 수 없다 하여 삿갓에 죽장(竹杖)을 짚은 채 방랑생활을 시작하였던 것이다. 금강산 유람으로 방랑의 생활을 시작하여 서울, 함경도, 강원도, 황해도, 충청도,경상도, 전라도, 평안도, 제주도를 돌았으며 도산서원 아랫마을과 황해도 곡산 등지에서 몇 해 동안 훈장생활을 하 였다. 그러다가 전라도 동복땅에서 한 많은 삶을 마감하였다.

김삿갓유적지내에는 소박한 서민들의 애환과 재미있는 풍자와 기교가 물씬 풍기는 조선시대 민화 5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 「 조선민화박물관 」과 전통 한국화가인 묵산 임상빈씨의 작품활동 공간 이 동시에 150여점의 한국화와 주변 풍경을 담아 낸 수묵화가 전시되어 있는「 묵산미술관 」이 있 어 가족단위 여행에 적합한 지역이며, 계곡의 맑은 물과 아기자기한 폭포수와 함께 백두대간을 등산할 수 있는 마대산(해발 1,052m)과 곰봉(해발930.3m)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등산동호인 들에게 인기가 있다.

* 알려진 김삿갓 방랑코스 또는 유적지
1) 출생지 - 경기도 양주군 회동면
2) 홍경래난에 따른 피신코스 - 황해도 곡산, 경기도 가평, 경기도 광주, 강원도 평창, 강원도 영월 삼옥리(三玉里)
3) 영월의 집터 - 영월군 하동면 어둔리 선래골(선낙동)-생가복원 예정
4) 묘소 -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향토박물관 건립 예정
5) 기념시비 - 충북 단양군 영춘면 강원도남부와 접경지역,광주 무등산공원
6) 말년을 보내며 생을 마친 곳 - 전남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 적벽(赤璧) 초분지와 망향정이 있음.
7) 시(詩)에 나타난 곳 - 금강산 내금강 등
8) 김삿갓계곡 - 묘역(6km) - 김삿갓 문화의 거리 조성

관 람 료
* 묵산미술관 033-374-7249
* 조선민화박물관 033-375-6100
1) 관람시간 - 30분
2) 관람료
▶개인 - 일반3000원, 중고등학생2000원, 초등학생1500원, 유치원500원
▶단체(20인 이상) - 일반2000원, 중고등학생1500원, 초등학생1000원
▶무료 - 경노·유치원생 무료
이용가능시설
동강 래프팅, 봉래산 행.패러글라이딩, 동강 트레킹
주차요금
소형 1,000원 / 대형 2,000원
길안내
영월 - 31번 국도로 동강교를 건너 고씨동굴 방향 595번도로로 직진 - 고씨동굴 지나 11㎞ 지점 삼거리에서 좌회전. 장승 공원 - 와석재를 넘어 3.8㎞ 전진하면 오른편에 김삿갓유적지 팻말이 보임 - 팻말을 따라 산길로 들어갈것.

 

 

'여행지 소개 > 강원도 여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씨동굴  (0) 2008.04.26
동강(영월)  (0) 2008.04.26
서강  (0) 2008.04.26
영월 동강생태마을  (0) 2008.04.26
영월 술빛고을  (0) 200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