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소개/경상북도 여행지

호미곶 등대

방낭자 2008. 4. 11. 19:25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해 일출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 "호미곶 (虎尾串)"이다. 16세기 조선 명종때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 는 한반도의 모양새가 호랑이 앞발로 연해주 를 할퀴는 형상이라며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면서 이곳을 천하명당으로 꼽았다. 광무5년(1901)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대륙진출의 기반을 다질 즈음인 1901년 9월 9일 일본수산실업전문대학 실습선(快應丸)이 대보 앞바다를 항해하다가 암초에 좌초되어 승선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등대시설 공사 를 하게 됐으며 1908년 12월 호미곶 등대가 건립됐다.
이 등대는 8각 연와조로 철근없이 벽돌로만 지어졌으며 내부는 6층이며 등탑 높이는 26.4m이다. 등탑 내 각층 천정에는 대한 제국 황실 문양인 "오얏꽃(李花文)"이 새겨져 있고 출입문과 창문은 고대 그리스 신전 건 축의 박공양식으로 장식돼 있다. 또 상부는 돔형 지붕 형태에 8각형 평면이 받치고 있으며 하부로 갈수록 점차 넓어진다. 등대의 불빛은 35km까지 전달된다. 1982년 경상북도 지방기 념물(제39호)로 지정되었다.
포항제철 앞을 지나 호미곶 길로 들어서면, 등대를 거쳐 구룡포까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이 아직 때 묻지 않은 섬길마냥 언제 보아도 신선하고, 그러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안고 있어 섬여행을 즐기기에 알맞은 이색 드라이브코스다. 동해남단 최대 규모의 어로기지로 손꼽히는 구룡포항과 선창에 펼쳐진 각종 어패류들을 구 경하며 싱싱한 회맛을 즐기는 기쁨 또한 영일만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여행의 묘미라 할 만 하다.

* 최초점등일 - 1908년 12월 20일
* 구조 - 백8각 연와조(26.4m)
* 등질 - 섬백광 12초 1섬광(Fl W 12s)
* 특징 - 우리나라 지도의 형상인 호랑이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영일만 입구에 위치 한 붉은 벽돌로 건축된 등대로 경북지방문화재 제39호(1982년 8월)로 지정되어 있다. 인근에 등대박물관이 위치한다.

길안내
포항 - 구룡포 방면 31번 국도 - 구룡포읍내 - 925번 지방도 - 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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