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낭만’ 싣고 춘천 가는 기차 떠납니다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5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에...’ 여느 노랫말처럼 거창한 계획 없이 무작정 춘천으로 가는 경춘선에 몸을 싣는다. 칙칙폭폭, 친구든 연인 이든 대학시절 누구나 한두 번쯤 덜컹거리는 경춘선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보았을 춘천행.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변하지않는 차창 밖의 풍경과 삼삼오오 모여 만들어내는 젊은 웃음소리는 경춘선 그 자체를 ‘낭만’ 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연인들의 가슴 속에서 기억되고 있다. 그 뿐인가. 경춘선에 오롯 이 자리한 간이역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한편에 묻어온 지난 여행의 추억이 아름답게 편집되어 처녀여 행자들의 발길을 자연스레 잡아끈다. 아! 싱그러웠던 젊음, 그리고 불같은 연애를 하던 시절, 시원한 강 바람 맞으며 걷다 수줍게 사랑고백했던 그대는 지금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영원한 낭만의 상징이자 일상탈출의 공간인 춘천여행. 길이 끝나는 곳에 소담하게 차려져있는 봄의 성찬 을 즐길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행복한 춘천여행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누구나 로맨티스트가 되는 호반 ‘춘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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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며, 호수며, 먹을거리며 "호반의 도시" 춘천이 자랑하는 매력은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산재해 있다. 허나 그 가운데서도 배를 타고 찾아가는 청평사를 첫 손에 두는 사람이 많다. 이는 외할머니 내음 과 같은 시골버스, 소양호의 멋스러움, 뱃길의 여유와 트레킹의 상쾌함까지 맛볼 수 있기 때문. 청평사 에 가려면 우선 춘천시내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소양호까지 가야 한다. 소양호는 내륙의 바다로 불 릴 만큼 그 위용이 대단하다. 특히‘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이라는 노랫말처럼 호수와 노을 이 어울려내는 풍광은 가히 환상적이다. 여기다 주변의 자연경관 또한 수려하고 고려시대 사찰인 청평사 와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오봉산 등이 있어 하루 코스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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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옆으로는 일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이어져 있고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아홉가지 소리 가 난다는 구성폭포가 시원하게 쏟아 내리고 있다. 이 구성폭포는 청평사를 찾거나 오봉산을 오를 때 으 레 들르게 되는데 맑은 물과 함께 주위경관도 역시 뛰어나다. 당나라 공주와 뱀과의 사랑이 담긴 공주굴 과 공주탑의 전설이 관광객을 흥미롭게 하는 이 폭포의 줄기는 크고 작은 3개의 폭포와 공주가 목욕했다 는 암반으로 형성된 34개의 공주탕이 있다. 청평사는 사연이 많은 절. 공주와 상사뱀의 사연을 들어보자 중국 당나라때 공주를 짝사랑하던 총각이 있었는데 사랑을 이루지못하고 죽어 상사뱀으로 환생해 공주의 몸에 달라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점점 야위어간 공주는 결국 이 땅의 오봉산 청평사까지 찾아오게 되었 는데 공주가 이 구성폭포에서 목욕재계하고 법당에서 염불을 하자 드디어 상사뱀이 떨어져 버렸다고하는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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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여행을 유혹한다. 드라마와 같은 추억을 남기고 싶기 때문에 그 배경이 된 곳이 인기 여행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이섬도 마찬가지다. 섬 전체가 잔잔한 호반위에 떠 있는 유원지인 남이섬은 과 거에는 대학생들의 MT장소 0순위로 놀고 마시던 그저 보잘 것 없는 섬으로 치부되었지만 배용준과 최지 우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가 인기를 끌면서 생명력이 가물거리던 남이섬이 다시금 활력을 되찾게된 것. 드라마가 끝난 지 어언 3년여가 지났건만 여전히 남이섬은 평일이나 휴일이나 나들이를 온 가족들과 데이트를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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