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소개/강원도 여행지

태백의 겨울 눈꽃 여행

방낭자 2008. 3. 28. 19:33

풍경이 있는 여행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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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꽃!’, 하얀 유혹의 손길에 雪레는 마음
소금을 뿌려놓은 듯 순백의 눈꽃으로 덮여있어 더욱 운치있는 태백산 등반

붉은 물결 틔우던 이파리들이 모두 떠나버려 앙상하던 나무 가지에, 순백의 눈꽃이 피어 겨울산은 또 다 시 눈부시다. 특히나 겨울여행의 백미인 눈꽃을 감상하며 수북이 눈쌓인 산길을 오르는 심설산행은 등산 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 누구라도 흔쾌히 먼길을 감행할 만큼 놓치기 아까운 장관들이 샘물처럼 솟아난다. 지금 강원도의 겨울 산들은 하늘에서 소금을 뿌려놓은 듯 순백의 눈 이불을 덮어쓴 채 눈부신 설경을 뽐 내고 있다. 천년을 살아온 주목의 눈꽃은 가히 환상적. 어디 눈꽃뿐이랴? 하얀 눈이 내려앉은 작은 마을 들마다 축제를 열며 겨울을 사랑하는 나그네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雪레는 마음으로 순결한 겨울 산의 품에 안겨보자.   <태백산 등산> 은백색 설화의 향연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주목
산은 높되 등산로가 험하지 않기에 제대로 된 등산화 만 갖추면 어른, 아이할 것이 없이 겨울철 눈꽃의 아 름다움과 산행의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인기만 점인 태백산. 특히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밤 기차로 태백에 내려가서 산행을 하는 사람도 많다. 태백산 산행은 대게 당골코스,유일사 코스, 백단사코 스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서 유일사로 올라 정상인 천제단에서 당골로 하산하는 유일사코스는 하 산시간까지 합쳐 3~4시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무난 한 코스다. 코스가 시작되는 유일사 매표소에서 산막 까지 제법 넓은 길이 이어지는데 이 곳에서부터 눈꽃 이 만들어낸 하얀 터널이 펼쳐지면서 본격적인 눈꽃 산행의 시작을 알린다. 유일사 쉼터를 지나면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이라 는 주목군은 새 하얀 옷을 갈아입고 신비스런 자태를 뽐내니 그 이색적인 풍경에 눈이 시릴 정도.
장군봉에서 백두대간을 바라보는 여행객들(좌). 태백산 표지석과 그 너머의 천제단 모습(우)

두 그루의 주목이 눈을 이고 있는 모습이 장관인 장군봉을 지나 하늘에 제사를 지낸다는 천제단이 바로 산 정상. 천제단 말고도 볼거리가 충분한 태백산을 내려가는 길에는 단종을 모신 단종비각과 한국 명수 100선 중에 가장 으뜸이라는 용정, 겨울철이 따뜻한 망경사를 지나 당골 광장에 닿는다. 망경사에서 당 골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른 대신 궁둥이에 비닐푸대를 대고 썰매타 듯 내려올 수 있다고 해서 나온 '오궁썰매’도 태백산 등반의 색다른 묘미. <태백산 눈 축제> 하얀 눈으로 만나는 대 ~ 한민국!
<'하얀 눈으로 만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환상적인 대형 눈 조각전> 영험한 산, 태백산에는 등반 말고도 잊지 못할 환상적인 눈꽃 세상에서의 추억을 듬뿍 안겨주는 축제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태백산 눈 축제는 매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은빛 추억을 선사한다. 먼저 세계적인 눈 조각들과 전국 20여개 대학생들이 “하얀 눈으로 만나는 대~ 한민국 이라는 주제로 펼치는 환상적인 대형 눈 조각을 선보인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킹콩 조각시베리안 허스키 개썰매타기

한국 도깨비 설화의 산실인 태백을 상징하는 도깨비 성곽과, 눈으로 만든 첨성대, 겨울연가 주인공의 포 토 포인트, 견우와 직녀 미끄럼틀, 얼음으로 만나는 한국의 탑 등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모습의 눈조 각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전국 20여 개 대학생이 솜씨를 겨루는 눈 조각 경연대회를 비롯해 관광객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눈사람 많이 만들기 기네스 도전, 눈 썰매타기, 시베리안 허스키 개 썰매타기, 추 억의 겨울놀이마당, 전국 알몸마라톤대회, 빙어낚시 체험 등의 행사 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 제 13회 태백산 눈 축제 - 행사개요 * 주제 : 하얀 눈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 기간 : 200.1. 14(토) ~ 1. 23(월)/ 10일간 * 장소 : 태백산 도립공원일원(주행사장), 황지연못, 장성, 태백역 일원(부 행사장) * 문의 : 관광문화과 관광기획팀(033-550-2081) * 축제 홈페이지로 바로 가기 <설악 눈꽃축제> 낭만이 가득한 설국(雪國)으로의 초대
겨울 설악의 정취, 희망과 낭만의 설레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1회 설악눈꽃축제

기암괴석과 고목들이 피워내는 설화의 화려함에 도치되는 순간 겨울 산행의 참맛을 느끼게 되는 설악산. 설악산에서는 오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설악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제11회 속초 설악눈 꽃축제가 화려하게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산악인은 물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눈 내린 설악산 길을 걷는 하얀 산길 걷기, 설악산 최고봉 오 르기, 빙벽등반대회, 겨울 놀이 마당 등이 눈길을 끈다.
대형눈조각 감상하기겨울 놀이 마당

설악산소공원에서는 속초시 캐릭터인 해오미를 비롯해 대형 눈조각 감상을, 설악산국립공원 매표소 앞에 서는 동해 일출과 설악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 전시회와 눈꽃축제기간과 빙구타기, 팽이치기, 눈썰매장등 겨울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 마당을 조성하여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낭만을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그 외에도 겨울 레저스포츠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는 ‘빙벽등반대회’ 가 설악산 토왕 성폭포에서 열린다니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제 11회 설악눈꽃축제 - 행사개요 * 주제 : 겨울 설악의 정취 ! 희망과 낭만의 설레임 ! * 기간 : 2006. 2. 3 ~ 2. 5 (3일간) * 장소 : 설악산소공원 및 설악산 일원(주행사장) 하도문, 중도문, 설악동, 학사평(부행사장) * 문의 : 속초시 관광과 (033-639-2365) * 축제 홈페이지로 바로 가기 <플러스 알파 - 꼭 알아두고 가세요!> ▶ 태백산 눈 축제 가는 방법 - 자가 이용시 * 수도권 : 경부, 제2경인, 중부고속(신갈, 호법IC - 영동고속(남원주 IC)-중앙고속(제천 IC)- 영월- 태 백 * 영남권 : 북대구(칠곡 IC)-중앙고속(영주 IC)- 봉화- 태백 * 충청권 : 대전- 충주- 제천- 영월- 태백 * 호남권 : 88, 호남고속 - 경부고속(서대구IC) - 중앙고속(영주 IC)-봉화- 태백 - 대중교통 이용 시 * 시외버스 : 동서울 출발 - 태백버스터미널(3시간 30분 소요) * 기차 : 청량리역 출발- 태백역 (4시간 40분 소요) ▶ 태백산 등산코스 안내 - 유일사 코스 : 매표소 입구- 유일사 쉼터- 장군봉- 천제단(4Km/2시간 소요) - 백단사 코스 : 백단사 입구 - 반재- 망경사- 천제단(4Km/2시간 소요) - 당골코스 : 당골광장- 반재 - 망경사 - 천제단(4.4Km/2시간 30분 소요) ▶ 주변 볼거리 동양 최대의 태백석탄박물관 , 용연굴 ,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 , 검룡소 등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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