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소개/충청도 여행지

안흥항과 신진도 여행

방낭자 2008. 3. 28. 18:16
매력넘치는 태안반도 명소 안흥항과 신진도
  태안반도는 매력 있다. 예전에는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았지만 막상 떠나보면 길바닥에서 시
간을 보냈던, 생각보다 멀었던 곳이 "서산, 태안 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완
전 개통으로 예전에 비하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서산, 태안이 있는 태안 반도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 언제 찾아가도 평균점 이상의 만
족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얼마 전까지만 서해 일몰의 장관을 보기 위해 일몰과 일출을 다 볼 수
있는 당진 왜목마을에 사람이 몰렸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유명한 안흥항의 낙조와 신진도 에서 떠
나는 유람선 관광도 곁들일 수 있는 안흥항과 신진도 로 발길이 옮겨지고 있다.
<안흥항 풍경><신진항 풍경>

태안반도는 바다와 육지의 멋스런 조화를 품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반도의 허리부분, 안흥항 과 멀리 중국땅을 바라보며 태안반도를 지켜준다는 사자바위 등 뱃길따라 주변 섬들을 돌아보는 재 미도 누려볼 만 하다. 그리고 최근에 펼쳐지고 있는 세계 꽃박람회와 롯데 캐슬로 더욱 관광 명소로 떠오른 안면도 , 국 내 유일의 해안사구 마을 신두리, 갯벌 체험 등이 있어 하루 일정으로는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서야 하는 태안반도 나들이는 시체말로 요즘 뜨는 여행지다. 태안반도 여행의 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태안읍. 이곳에서 사방팔방으로 태안반도의 명소로 향하는 길들이 뻗어나간다. 이 길 가운데 가장 많은 발길이 이어지는 곳은 소원면을 거쳐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만리포 , 천리포 등을 위시한 10여곳의 해수욕장들이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서는 근흥면을 거쳐 연포 앞 바다나 안흥항으로 가는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태안 마애삼존불>
태안반도 나들이에 나섰을 때 만약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태안 읍내에서 자동차로 2-3분 거리 에 있는 백화산 정상 부근의 태안 마애 삼존불을 한 번 찾아가 볼 것을 권한다. 이 마애석불은 서산마애 삼존불상과 함께 6세기 말경, 백제시대의 것으로 추 정된다. 지금은 사당을 지어 풍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참배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미 희미해진 삼존불의 미 소는 패배한 백제인의 쓸쓸함 같아 마음이 애잔해진 다. 조금은 가라앉은 마음으로 백화산을 내려오다보 면 자연스럽게 서해안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저물 무렵이라면 황금빛으로 번지는 해안선의 아름다움이 절경이다. 안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연포해수욕장 도 둘러볼만 하다. 안면도까지 연이어진 태안반도의 남쪽 해수욕장으로 전에 비해 번창하지는 않지만 이 길목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안흥항으로 들어가기전 조선 효종때 축성됐다는 뒷산의 안흥성도 잠시 둘러 볼만하다. 주변의 나지막한 언덕이 관광객을 잠 시 쉬어가게 해준다. 안흥항 지척의 크고 작은 몇 개의 섬 중에 하나인 신진도에 연육교가 건설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번성했던 과거 안흥 안쪽으로는 소원해진듯 하다. 신진대교를 건너며 보이는 각종 간판들은 이 지역 에 이미 상권이 집중 되었음을 보인다. 숙박 시설부터 횟집 등의 음식점이 제법 많아 안흥 외항으로 자리잡고 이 곳을 찾은 관광객을 안심시킨다.
<태안 백화산에서 바라본 태안해안국립공원>

태안반도지역은 이미 잘 알려진 해상국립공원 이다. 보통 1-2 시간짜리의 관광유람선이 정기적으로 이 바다와 섬, 육지를 오간다. 광활한 바다가 아니라 푸근한 바다다. 사실 태안 반도는 바다를 향해 돌출된 형상이기 때문에 사구 형성이 가능하고 물길도 거센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뱃전을 적시 며 미끄러지듯 헤쳐나가는 유람선은 기기 형상의 주변 바위와 작은 섬들을 돌아보게 한다.
<유람선 운행도>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목개도. 전 설에 의하면 가뭄에 이 섬 주변으로 먹구름이 끼면, 반드시 비가 왔다고 한다. 그럴 듯 하다. 가까운 곳에 정족도가 있 다. 물개섬이라고도 불리우는데 바위의 형상이 제법 날카롭 다. 5~6월 경이면 이 주변에서 물개들과 잠수의 명수인 가 마우지 새도 볼 수 있다. 내륙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마치 항아리를 놓아둔것 같은 작은 섬 옹도는 태안반도에서는 유일한 유인 등대섬이 다. 물살 빠른 관장수도에 자리잡은 코바위는, 마치 부부같 은 모습으로 보이고 여자바위는 물가 여인들의 애닯은 사연 인 듯 그 모습이 각별하다. 섬 중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산다는 가의도 에는 깨끗하고 자그마한 은빛 백사장이 있고 해안 절벽에는 야생 염소들이 보인다. 그리고 그 동쪽에 위치한 독립문 바위와 돛대바위, 사자바위의 형상은 정말 이름 그대로이다. 망을 닮은 마도나 거북 모양의 거북바위는 또 어떻게 말 하랴. 푸른 파도와 비릿한 바다내음, 바다 위에 펼쳐진 신의 선물 같은 형상들은 기대 이상의 즐거 움을 준다. 놀거리 안흥외항 신진도리는 바다낚시나 갯바위 낚시로 이미 유명하다. 일년내내 물고기가 많이 잡힌다. 말 해 더 무엇하겠냐만 안흥 앞 바다 란도는 그 풍부한 먹이로 괭이갈매기가 번식하는 곳이다. 이 곳은 천연기념물 334호 갈매기 번식지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데, 매년 4~6월이면 장관을 이루는 갈매 기 떼를 볼 수 있다. 해수욕으로 여름 한철 피서가 아니라 각계절마다 다른 천혜의 자연, 다양한 바 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태안반도 안흥이다. (유람선 문의 041-675-1603) 숙박 태안읍내 동문장(041-675-6540) 남산파크장(041-674-6444) 그랜드파크(041-675-1587) 동호여관(041-674-2078) 등 맛집 안흥항에 바다회관(041-675-1450), 영빈회관(041-675-1085) 등에서 이 지역의 싱싱한 회와 매운탕을 맛볼 수 있다. 낙지와 박속이 어우러져 시원하게 우러난 그 국물에 수제비나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 는데 이것이 바로 밀국낙지탕이다.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2구에 있는 조은회관(041-672-0063)에서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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