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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산 수정소류지

방낭자 2012. 10. 15. 06:08

경남 마산시 구산면 수정리 소재의 계곡형 소류지. 지난 2월 22일 답사 당일 수위는 만수위의 70%정도를 보이고 있었다. 수심은 연안이 1∼2m 정도이며 중심부는 4∼5m. 연안 바닥은 작은 자갈이 깔려 있으나 중심부는 뻘층이 형성돼 있다.

이곳은 1급수 지표어종인 밀어가 서식하고 있을 정도로 물이 맑은 것이 특징인데, 이 밀어가 붕어의 알이나 치어를 잡아먹기 때문에 붕어자원이 그리 많지는 않아 보인다.

이 때문에 하루 밤낚시에 한두 번의 입질이 전부라 할 정도로 지루한 낚시 여건을 보인다. 그러나 입질이 뜸한 반면 일단 입질이 왔다하면 월척급 이상 4짜 씨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작년에도 여러 마리의 월척을 배출한 바 있다.

대물포인트는 제방 좌우측 최상류 골자리와 제방 우측 하류 골자리를 들 수 있다.

제방 우측 하류 저수지 중심부로 연안 굴곡이 진 곶부리 지역은 연안 경사가 비교적 심하기 때문에 1.5칸 정도의 짧은 대를 연안 쪽으로 비켜 치는 것이 좋다. 미끼는 자생하는 새우, 떡밥, 지렁이 모두 가능하다.

제방 좌측 중류권은 2월 말 현재의 수위에서는 앉을자리가 군데 군데 드러나 있으나 만수위에는 연안 대부분이 물에 잠기기 때문에 포인트 잡기가 어렵다. 따라서 이 시기, 즉 3월초에 찾을만한 포인트며, 더욱이 월척급 이상 대형붕어의 출현도 심심찮다는 현지꾼들의 증언도 있으니 한 번쯤 기대를 가져볼만 한 곳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수정소류지는 물이 깨끗하고 수초분포가 희박하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낚시는 절대 정숙이 호황의 열쇠다.

찾아가는 길:앞의 유산소류지 가는 길을 참고로 남해고속도로 서마산나들목을 나와 통영방면 2번 국도를 따라 11.5km 지점 현동검문소까지 간다. 여기서 좌회전, 3km 정도 가면 우측에 인분처리장이 나온다. 인분처리장을 보고 우회전, 작은 다리(유산교)를 건너면 길이 갈라진다. 여기서 좌측길을 따라 1km 정도 들어가면 고개(바람재)가 나오는데, 고개 정상을 내려가면 우측에 '만월사' 표지판과 아래쪽 대신빌라를 확인하고 우회전하여 비포장길을 따라간다. 이 길이 중간에서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는데 그 길의 끝에서 다시 비포장으로 바뀌는 지점이 바로 제방 우측 연안이다. 비포장길의 끝은 막다른 곳이어서 주차가 가능하다.


출처 : 태양 조우회
글쓴이 : 방랑자(서희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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