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활 백 서/웃으며 살아요[유머방]

말을 하지 않은 이유

방낭자 2011. 3. 15. 18:00

 말을 하지 않은 이유
 


아무말도 하지않은 이유


어떤 집에서 딸 셋을

같은 날 한꺼번에 혼례식을 치러 주었다.

이윽고 밤이 되자 신방이 차려졌다.

잠시 후 일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해서

아버지가 신방을 둘러보았다.

그러자...

큰딸은 킬킬거리며 웃고 있었고,

둘째는 흑흑 흐느껴 우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막내딸은 아무 소리도 없었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가 딸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첫째딸이 말했다.

"아버지께서 간지러울 때는 웃으라고 하셨잖아요."
 
 

이어서 둘째딸도 대답했다.

"아버지께서 누군가 몸을 해칠 때는 울라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막내딸에게
눈길을 보내자 막내딸이 말했다.

"아버지께서 매일같이 세 번씩 일러 주셨잖아요.

입 속에 무엇이 가득 들어 있을 때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요." 


뭬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