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금산은 높이 681m의 산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 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 때 원효대사가 보광사라는 절 을 지어 보광산이라 불려오던 것을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 산에서 100일 기도 끝에 조선왕 조를 개국하게 되어 온 산을 비단으로 덮어 준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조선의 개국 후 이를 실행하기 위해 중신들과 회의를 가졌으나, 중신중 한 사람이 "우리나라에는 그 산 전체를 덮을 만한 비단이 없으며, 비단으로 산을 감싼 이후에도 몇년이 지나지 않아 누더기가 되 므로 산이름을 "금산(비단금)"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금산으로 불리우기 시작했으 며, 전국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으로 유명하다. 사계절 보리암을 찾는 불자들의 발길 이 끊이지 않는 금산은 그 자체가 영험한 신력(神力)을 가진 듯 장엄하면서도 수려한 경관 을 갖추고 있다. 쌍홍문, 부소대, 팔선대, 사선대 등 조각을 해도 흉내내지 못할 기암괴석 과 한 아름 전설을 간직한 바위들. 향로봉, 촛대봉, 일월봉, 화엄봉, 대장봉 등 솟아오른 봉우리들의 형상은 가히 남해의 소금강으로 칭할 만하다.
앵강만과 미조가 한눈에 보이는 상사바위에 얽힌 전설은 호남지방과 생활권을 같이했던 남해의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여수 돌산에 사는 한 총각이 남해에 고기잡으러 왔다가 우연히 만난 과수댁을 사모한 끝에 상사병에 걸려 죽을 처지에 있었다. 이를 안 과수댁은 상사병을 고칠 수 있다는 이 바위에 서 총각과 운우의 정을 나눈 뒤 둘이 백년해로했다는 전설이다. 아래로는 앵강만을 끼고, 상주해수욕장의 배경이 되는 금산은 남해를 찾는 이라면 결코 빼놓을 수 있는 관광코스다. 차로 오를 수도 있지만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른뒤 막걸리 한잔 걸치고 내려오는 길목이 훨씬 아름답다.
- 관 리 자
- 한려해상국립공원 055-863-3522
- 등산로
- * 상주매표소 - 쌍흥문 - 보리암 - 정상 - 복곡매표소
* 이동 복곡매표소 - 정상 - 보리암 - 쌍흥문 - 상주해수욕장
* 삼동 내산 - 이동 복곡매표소 - 정상 - 보리암 - 쌍흥문 - 상주해수욕장
- 관 람 료
- * 보리암 문화재관람료
개인 -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
단체 - 어른 8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200원
- 주차요금
- 4,000원(소형), 6,000원(대형)
- 길안내
- * 남해고속도로 진교IC - 남해대교 - 남해읍 - 국도19호 - 금산
* 남해고속도로 사천IC - 창선·삼천포대교 - 국도3호- 미조면 - 국도19호 - 상주해수욕장 - 금산
※ 보리암
683년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초당을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산 이름을 보 광산, 초당 이름을 보광사라고 했다. 훗날 태조 이성계가 이 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 왕조를 열었다는데, 그 감사의 뜻으로 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꿨다 금산의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보 리암은 금산의 온갖 기이한 암석과 푸르른 남해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이다. 경내에는 원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좌선대 바위가 눈길을 끌며, 부근의 쌍홍문이라는 바위 굴 은 금산 38경 중의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낙산사 홍연암, 경기 강화도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로 신도들 이 연일 줄지어 찾고 있다.
* 문화재
보리암전 삼층석탑(경남 유형문화재 74호) - 신라시대의 석탑과 유사하나 고려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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