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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안내 ; 거창군 문화관광과 055-940-3185
거창 황산마을은 18세기 중엽에 황고(黃皐) 신수이가 입향하면서 번성한 거창신씨 씨족마 을로, 마을의 생성은 16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조선시대 영조 이후 인물이 연이어 배출되었다고 전해진다. 마을 어귀에는 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폭 5m 이상, 높이 15m 이상의 수령 600년에 달하는 고목이 자리하고 있어 마을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이 고목을 안정좌 (安亭座)나무라고 부르고 있다.
마을은 대체로 평탄하며 마을 동측에 흐르는 호음천을 중심으로 큰땀과 동촌으로 구분되어 있다. 마을 내 주택들은 대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에 건립된 것으로 한말과 일제강점기 지방 반가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며 규모와 형식면 에서 월등함을 보여주는 시도민속자료 제17호 ‘거창 황산마을 신씨고가’ 등의 지정문화재는 전통마을로서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마을 전체는 약 50여호로 거의 안채와 사랑채를 갖추고 있으며 이렇게 한 마을 전체가 모두 기와집으로 무리지어 있는 것은 이른바 씨족부농촌으로 소작마을을 별도로 두었기 때문이다.
이 마을의 담장은 대개 토석담으로 담 하부 2~3척 정도는 방형에 가까운 제법 큰 자연석 을 사용하여 진흙을 사춤하지 않고 대부분 메쌓기 방식으로 쌓았다. 이는 도로보다 높은 대지 내 우수(雨水)를 담 밖으로 자연스럽게 배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석으로 메쌓기 한 위에는 하부의 자연석보다 작은 20㎝ 내외의 돌을 담 안팎에 사용 하여 진흙과 교대로 쌓아 올렸고 대부분 담장 상부에는 한식기와를 이었으며 또한 근년에 쌓은 담장은 기존 담장과 달리 엇쌓기를 하였다. 마을의 시한당 앞 연못은 일반적인 한국 전통의 연못양식인 방지원도형(方池圓島形)이 아닌 원지방도형(圓池方島形)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특하다. 전반적으로 전통고가와 어우러진 활처럼 휘어진 전통 담장길은 매우 고즈 넉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고 있다.
* 담장 - 토담길이 약 1,200m의 돌담, 하부가 돌담 구조인 토석담
* 마을형성 - 600년전 형성, 현 59세대 (136명) 거주
* 문화재 - 거창 대정리 신씨고가(경상남도 민속자료 17호) 등 3건
- 길안내
- 위천면 수승대 매표소 맞 은편 황산전통가옥 민박마을 내에 위치. 거창읍에서 20분 소요
※ 신씨 고가
조선 연산군 7년(1501)에 요수(樂水) 신권(愼權,생몰년 미상)이 이곳에 들어와 산 이 후,이 마을은 거창(居昌) 신씨(愼氏)의 집성촌 (集姓村)으로 번창해 왔다. 마을의 중앙에 위치한 이 집은 1927년에 지어졌다. 당시 이 집의 주인은 큰 지주였다고 하는데,이 집은 그러한 집 주인의 경제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는 모두 경남 지방의 일반적인 주택 양식인 홑집 대신에 겹집의 팔작(八作)지 붕으로 지어 집주인의 부와 권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사랑채는 궁궐이나 절에서 볼 수있 는 고급스런 장식물로 꾸몄다. 잘 다듬은 커다란 돌로 쌓은 받침돌[長臺石]과 기둥을 받친 주춧돌 위에 설치한 기둥자리[柱座] 등은 조선 중기 이전에는 벼슬이 높은 양반 집안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다. 그 밖에 안채와 그 건물을 둘러싼 크고 화려하게 지은 부속건물들도 집주인의 경제력을 과시 하고 있다. 그러나 안채의 늘어난 방 수, 좁아진 대청, 집안에 들어선 화장실 등은 전통의 격식에서 벗어난 것으로, 20세기 초 실용성을 중시 하던 가옥의 변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 다. 그런 점에서 1920년대에 지어진 이 가옥은 격식의 해체, 실용성의 증가, 심화된 경제적 계층화 등 복합적인 사회 현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하겠다.
* 분류 - 목조건축물
* 규모 - 7동(棟)
* 제작시기 - 서기 1927년
- 관 리 자
- 위천면 황산리 487 신도성
- 길안내
- 위천면 수승대 매표소 맡은편 황산전통가옥 민박마을 내에 위치. 거창읍에서 2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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