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낭자 2012. 10. 15. 05:55

 

뿌우연 새벽안개가 매봉산 산허리를 휘감을때쯤 멀리 한가족의 물오리떼가 허공을 가르며 수면위에 첨벙거리며 내려앉는다. 놀란 올챙이떼 물속으로 숨어버리면 안개속 힘겹게 밤을샌 한 늙은 조사의 희미한 담배 불빛이 빨갛게 비쳐지는곳..

현지꾼들에의해 지금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어 많이 알게되었지만 불과2.3년 전만해도 처녀지라 불리어도 손색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류지였다 간간이 전문 낚시꾼에의해 곶감빼어먹듯이 짜릿한 손맛을 즐겨왔던곳 ....

김해시 진례면 학성리 학성지.

만수면적 약1만여평 규모의 야산으로 둘러싸여있지만 계곡형이라기보다는 평지형에가깝고 제방을 제외한 상류전 연안이 수초로 둘러싸여져있으며 붕어가 서식하기엔 최고의 명당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여건이 좋다.

낚시 자리또한 상류를 제외한 전연안이 차길로 되어 있어 차량 진입하기에도 잘되어 있고 소규모 단체로 행사를 치루기에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어자원또한 풍부해서 주간낚시보다는 야간낚시에 씨알좋은 붕어들을 만날 수 있고 떡밥계열보다는 생미끼가 야간에는 잘 물고 올라온다.

가끔씩 장어나 50cm급 향어가 달려올때도 있어 낚시꾼을 당혹하게 만들기도 한다 상류에는 전역이 말풀과 기타 수초로 이루어져 있어 새우낚시꾼에겐 더없이 좋은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바닥에 자생새우와 참붕어가 많이 서식하고있어 현장에서 채집하여 낚시를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떡밥 낚시의 주 포인트는 노송이 서있는 아래가 수심 2~3m정도로 최적이고 2칸반에서 3칸대정도면 적당할 것이다.

무엇보다 수질이 깨끗하고 오염될 수 있는 환경이 없다보니 야간 낚시시에는 거머리가 잡아놓은 붕어에 엄청 달라붙는다.

 

가는 길 : 남해고속도로 진례 i.c를 빠져나오면 진영과 진례방향 삼거리 길이나온다 여기서 진례방향으로 좌회전하면 굴다리를 지나 큰 대로변과 만나게된다 큰도로에서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직진하면 진례시내방향이고 좌회전하여 계속 가다보면 송현 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진례중학교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2km정도 직진하다보면 농협앞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300m정도 가다보면 학성마을 이정표가보이고 마을로 진입하는 농로길로 좌회전하여 계속올라가면 제방이 보인다.

 

 

 

출처 : 태양 조우회
글쓴이 : 방랑자(서희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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