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낭자 2010. 7. 12. 06:24

어느 여인이

 

산부인과 의사와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무뚝뚝 하고 유머도없고 부인에게 말도 잘안하고...

 

항상 우중충 하니

 

결혼생활이 영 무의미하고 재미가 없어

 

놀러온 친구에게 남편 흉을 보아가며 하소연을 한다,

.

.

.

.

어느날인가 남편이 병원에서 부인과 진료를 하는데 

 

글쎄 환자한명이 진찰대에 옷을 벗고 누웠는데

 

거기를 보니..

 

털을 양갈래로 이쁘게 땋고 있는게 아닌가 !

 

(ㅋㅋㅋㅋㅋ 의사생활 몇년동안 별꼴을 다보겠네 ㅋㅋㅋ)

 

.

.

.

의사 집에 와서도 그생각만 하면 키득 키득 실실 웃어가며...

 

그후로

 

남편 성격이 바뀌어 분위기가 좋아져 부인도 행복하다,

;

;

어느날 또 그친구가 찾아와 의사 부인에게

 

얘 너 남편 요즘 성격이 좀 밝아지지 않았니?

 

어 ! 그래 근데 너가 그걸 어떻게 알아 ?

.

.

.

호호호 그런게 있어 얘 ^^

 

내 덕인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