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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재정상에서 바라본 모습_여행작가 정철훈 |
삼척땅에 들어서면 모든 교통 표지판에 환선굴(幻仙窟)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삼척 시내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태백방면으로 달리다보면 아치형으로 세워진 커다란 환선굴 입간판이 막아선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무릉천을 따라가다 보면 덕항산, 양태봉, 문무산, 지각산 등 태백산맥의 준령들이 병풍처럼 사방을 감싼다. 그렇게 이어진 도로는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는 덕항산(1,070m) 기슭의 대이리 군립공원 초입에서 끝이 난다. 대이리 군립공원. 국립공원이지 국립공원 못지않은 규모다. 넓은 주차장 맞은편으로 정갈하게 복원해 놓은 너와집과 굴피집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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