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겨울 바다 여행
이제 너는 ‘희망’ 이다!
- 7번국도 따라 동해안 겨울바다여행
코끝을 에는 듯한 추운 겨울날에도 우리는 바다로 가 낭만을 찾는다 |
겨울바다에 대한 감상은 ‘누구와 함께 가느냐’ 도 중요하지만 ‘어떤 날씨에 가느냐’ 도 중요하다. 눈 오는 날은 눈오 는대로, 비 오는 날은 비 오는대로, 맑은 날이면 맑은 날대로 바다의 의미와 깊이가 다르게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비 내리는 겨울 바다의 풍경에 서면 묵은 수첩을 꺼내고야 만다. 그리움이 일순 마음속에서 몽실몽실 피어오른다. 깍지 낀 연인에게는 달콤한 그리움이, 혼자서 백사장을 거니는 사람에게는 아련한 그리움을…. 비오는 날, 하늘이 바다에 녹아드는 순간의 풍경은 운 좋게도 겨울바다를 찾은이들만을 위한 특 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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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해변의 상징인 촛대바위(좌)와 신기한 형상의 기암괴석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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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7번 국도로 오르자. 망상해수욕장으로 가기 전에 들려 보기 좋은 곳은 묵호항이다. 펄펄 뛰는 생선과 바다 갯바람이 아름다운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보물 같은 곳이다. 특히 묵호등대는 한국 영화사상 최대흥행작중 하나로 꼽히는 60년대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의 촬영지. 또한 지난 2003년 5월 묵호등대에 ‘영화의 고향’ 기념비가 세워져 영화매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바닷가 한 가운데 외롭게 서서 오가는 배들의 안전을 밝혀주는 등대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이 유독 애틋한 까닭일까. 등대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모아 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묵호등대는 연말까지 바다조망데크, 동해어촌 풍경 장식벽, 돔 영상관 등을 설치하고 야외공연장 및 홍보관, 전시시설 등 새해 해맞이 관광객들을 위해 정비될 예정이라고. |
해맞이행사가 열리는 모래시계공원(좌)와 신기한 시계가 가득한 타임스토리(우) |
바다와 소나무, 한적한 역사와 기차라는 낭만의 경치가 어우러진 정동진 |
정동진역 기차길(좌)와 소나무 그리고 바다(우) |
동해바다의 전망이 일품인 하슬라아트월드(좌)와 강릉의 별미 초당순두부(우) |
떠나자 바다로! 넓은 가슴으로 당신을 안아줄 것이니! |
(여행 팁) ▶ 추암해변 가는 방법 1) 자가 이용 : 동해고속도로 동해 종점(7번 국도)→북평→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 지점 (추암 해수욕장 입구-좌회전)→추암 2) 대중교통(버스) : 동서울 ⇒ 시외버스터미널 (1일, 11회 1시간 간격, 4시간소요) 서울(강남,동서울) ⇒ 동해시(1일 22회, 3시간30분) (철 도) 청량리 ⇒ 동해역/묵호역(1일 4회, 6시간 소요 ▶ 모래시계공원 가는 방법 1) 자가이용시 : 강릉시내에서 65번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해 가는 방법(25분소요) 동해방면 7번 국도를 이 용해서 가는 방법(30분소요) 2) 대중교통(기차) : 강릉-정동진역 하루에 7~8편 운행됨. (16분 소요) ▶ 정동진역 가는 방법 1) 자가이용시: 강릉시 ⇒ 강동면⇒ 통일공원(잠수함침투지)⇒ 등명락가사⇒하슬라아트월드⇒정동진역 (강릉시내에서 동해, 삼척 쪽으로 가는 7번 국도를 따라 안인진리에 이르고 이곳에 서부터 해변도로를 따 |